충북대병원, 전국 국립대병원 중 출산비 가장 저렴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제외) 중 충북대병원의 출산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병원 간 최대 출산비용이 154만원까지 차이 나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새누리당 충주)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 병원 출산비용 현황’에 따르면 자연분만 비용은 서울대병원이 250만70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충북대병원은 160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해 89만8000원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제왕절개 비용은 충남대병원이 373만 80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강원대병원은 219만 8000원으로 가장 저렴해 두 병원 간 154만원의 큰 차이를 보였다. 

본인부담비율로 보면 자연분만의 경우 경북대병원이 33.3%로 가장 높았으며 제왕절개의 경우는 제주대병원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부산대병원(8.7%)과 경상대병원(24.8%)은 각각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비용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배 의원은 “병원별 부담금 차이가 많이 나는 관계로 산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립대병원 간 출산비용과 환자부담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