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대비 1.4% 증액… 인구소멸 대응·첨단산업 육성에 865억원 집중
  • ▲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4일 도청 기자실에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4일 도청 기자실에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046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청소년 지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 현안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예산 7조 6703억원보다 1.4% 불어난 규모다. 추경안이 확정되면 도의 올해 전체 예산은 7조 7749억원으로 늘어난다.

    주요 재원은 국고 보조금 509억원, 지방채 83억원, 지방교부세 6억원 등이다. 학생교육문화원 부지 매각 대금 250억원을 포함한 세외수입 270억원도 재원에 포함됐다.

    도는 당초예산 편성 당시 반영하지 못한 도민 체감형 사업과 상반기 중 집행이 필요한 시급 현안을 중심으로 추경을 짰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청년 분야에는 181억원을 배정했다. 청년기금 조성에 50억원, 청소년 육성기금 전출금 50억원, 3자녀 이상 가정(중위소득 100% 이하) 지원 35억원 등이 담겼다. 

    영유아·청소년 체험공간 확충을 위한 '놀꽃마루' 조성·운영비 2억 7000만원을 증액하고, 자연학습원 내 숲생태정원 조성 사업비 5억원도 새로 편성했다.

    도정 핵심 현안에는 865억원이 투입된다. 미래 첨단산업 육성 차원에서 KAIST 바이오 스퀘어 구축 16억원, 바이오랩스 오송 구축·운영 20억원을 반영했다.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충북형 스마트팜 보급사업 8억 4000만원도 포함됐다.

    특히 인구소멸지역 주민의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 478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단일 사업이다.

    추경안은 제432회 도의회 임시회 기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세수 여건 악화로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청소년·청년 지원과 상반기 추진이 불가피한 사업 위주로 최소 범위에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한정된 재원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