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영동난계축제 공연 장면.ⓒ영동군
    ▲ 지난해 영동난계축제 공연 장면.ⓒ영동군

    영동난계국악와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13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개막돼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국악’과 ‘와인’이 만나 조화를 이룬 문화 축제로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가을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난계 박연, 세종대왕을 만나다’와 ‘와인향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진행된다.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의 출생지면서 우리나라 3대 포도주산지 중 한곳이며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이다.

  • ▲ 지난해 대한민국 와인축제 당시 시음장면.ⓒ영동군
    ▲ 지난해 대한민국 와인축제 당시 시음장면.ⓒ영동군

    국악 전문 체험시설인 국악체험촌, 난계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와이너리(포도주 제조장) 42곳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도 군은 영동전통시장 앞 도로 36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 간이 공연무대와 전통놀이 체험공간을 비롯해 전통시장상인회 협조로 전통 먹거리 판매공간, KIDS존, 버블&매직쇼, 포토존 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을 강화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국악기 전시 및 판매, 국악기 제작 및 연주 체험, 국악 포토존, 전통 문화공연, 와인 판매 및 시음, 나만의 와인 만들기, 와인 족욕 등 국악과 와인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꾸며진된다.

    이와 함께 연계행사로 전국회장기 씨름대회, 한국와인대상, 향토사 학술대회 등 전국 단위의 문화·체육행사가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와인 레스토랑도 운영돼 특색있고 풍성한 먹거리도 가득하다.

    박세복 군수는 “풍성한 축제를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겠다”며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직접 체험하고 향기로운 와인 향도 즐기며 영동의 매력과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