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긴급피해복구팀 40명이 자매도시인 울산시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음성군
    ▲ 긴급피해복구팀 40명이 자매도시인 울산시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음성군

    “자매도시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입니다.”

    충북 음성군이 자매결연 도시인 울산 중구의 태풍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태풍 ‘차바’로 크게 피해를 입은 울산시 중구에 지난 7일 음성군 공무원 40명을 파견해 복구지원과 1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했다.

    군 긴급피해복구팀은 이날 아침 일찍 현지로 출발해 중구 태화종합시장 피해 지역에서 지역 자원봉사단과 함께 상점과 도로로 밀려온 진흙과 각종 집기류, 쓰레기 등은 물론 허드랫일까지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군 공무원들은 피해를 입고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 지 황망해 하는 피해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지난 태풍 ‘차비’의 영향으로 시간당 최대 140㎜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

    울산시 태화종합시장은 상가는 대부분이 침수됐고 상점에서 쏟아진 각종 상품들이 도로로 쓸려나와 각종 쓰레기 등으로 가득 찼으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일손지원이 절박한 상태였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자매결연 도시인 울산 중구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게 돼 매우 안타까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공무원을 자원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됐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삼고 한시라도 빨리 복구가 완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과 울산 중구청은 2012년 5월 11일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