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8일 직지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청주시
    ▲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8일 직지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청주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밀피타스 시립도서관에서 지난 8일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 홍보 행사가 펼쳐졌다.

    미국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인 카약 (KYAC) 주최로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을 비롯해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단원들이 자체 제작한 직지 관련 연극공연, 직지 인쇄시연 및 체험, 한복입어보기, ‘JIKJI’를 넣은 팔찌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구은희 이사장은 직지홍보대사로 임명 받아 중창단과 카약 단원들을 통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직지홍보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직지관련 워크숍, 행사 등을 열고 있으며 최근 ‘나는 한국어 교사입니다’라는 에세이집에 금속활자본 직지에 대한 내용을 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지 학생은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게 되어 한국계 미국인임이 자랑스러워졌고 이러한 자랑스러운 직지를 알리는 일을 자신들이 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정모 카약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직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카약 단원들과 함께 직지를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주류 청소년들에게 직지를 알리기 위해서 기획됐다”며 “행사 개최와 직지 홍보활동을 해 온 카약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직지 세계화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