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 ‘직무·적성’ 가장 중요…희망 연봉 2400만원~3000만원
  • ▲ 청주상공회의소 건물 전경.ⓒ청주상의
    ▲ 청주상공회의소 건물 전경.ⓒ청주상의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미래 직업으로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연봉 수준은 2400만원~3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 4월 1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충북도내 17개 대학 졸업예정자 1700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충북지역 대학생 구직성향 및 지역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대학생들은 ‘취업시 희망 연봉수준은 2400만원~3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 구직성향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직업 선택 시 ‘직무(36.6%)’를, 취업 시에는 ‘적성(26.2%)’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응답했다.

    희망연봉 수준은 ‘2400만원~3000만원(40.4%)’, ‘2000만원~2400만원(24.1%)’순으로 나타났으며 졸업 후 취업계획으로는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24.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 시 ‘자격증 취득(31.3%)’, ‘직무경험(28.8%)’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취업정보는 주로 ‘고용관련기관(29.3%)’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주 평균 12.34시간’의 학습시간과 ‘월평균 32.05만원’의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취업에 소요되는 경비 조달방법은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자체조달(50.9%)’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중소기업 인지도가 매우 저조하고 10명중 6명은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을 희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대학생들은 충북지역의 대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높은 연봉(28.6%)’과 ‘좋은 복리후생(27.4%)’ 등을 꼽았으며,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공 불일치(41.3%)’, ‘목표하는 기업이 타 지역에 있어서(25.1%)’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3%이상이 모른다’고 응답해 인지도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10명중 6명은 취업하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거주지에서 먼 거리에 있기 때문(24.4%)’이 가장 많았고, 이어‘수도권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취직이 높은 비전이 있다고 생각(19.7%)’,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부족(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청년실업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수립하는데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