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 수의과대학 대학원생인 김초원씨.ⓒ충북대학교
    ▲ 충북대 수의과대학 대학원생인 김초원씨.ⓒ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수의과대학 수의생화학∙면역학실험실 학생들이 지난달 28~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16 유럽내분비학회 국제정기학술대회(ECE2016)’에서 다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자는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초원(박사 1), 박건태·이해미루·이금아(석사 2) 및 허재림씨(석사 1)로 유럽내분비학회 기초과학상(ECE Basic Science Meeting Grant)를 받았으며, 각 학생별 상금도 450유로을 받았다.

    특히 김초원씨의 ‘fludioxonil에 의해 유도된 난소암세포의 성장과 상피간엽이행에 연관된 난소암 전이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의존적인 신호전달이 일어남을 세포모델과 이종이식 난소암 모델을 통해 확인’이라는 주제의 논문은 농약으로 사용 중인 플루디옥시닐(fludioxonil)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의존적인 신호전달 체계를 경유하여 난소암 세포증식 및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의 종양증식을 유도할 수 있음을 밝히는 등 모두 7편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각각 발표, 전 세계의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일화 수의대학장은 “이번 수상은 충북대 수의과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며, 상을 받은 대학원생은 대학원에서 연구업적을 더욱 높여 우수한 연구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내분비학회는 기초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의학계열 또는 수의학계열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약 25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