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동그룹홈에 배달된 식재료꾸러미 1주차 분.ⓒ충북공동모금회
    ▲ 아동그룹홈에 배달된 식재료꾸러미 1주차 분.ⓒ충북공동모금회


    최근 충북공동모금회에 익명의 기부자가 세발낙지(100만원 상당)을 전달한데 이어 1000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기부해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일 충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한 통의 전화가 공동모금회에 걸려왔다. 1000만원의 식재료 기부자는 전화를 통해 “누군가로부터 은혜를 받아서 살 수 있었다”며 “그 은혜를 보답하고 싶어 만나려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그 은혜를 도움이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가 충북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것은 아동그룹홈에 배달된 식재료꾸러미 1주차 분이다.

    충북공동모금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난달 7월까지 매주 2박스의 식재료 꾸러미를 청주지역 내 아동그룹홈 13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충북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남모르게 선행을 베푸는 기부천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