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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충북 증평군 도안면 은행정 마을에 가면 도깨비를 만날 수 있다.
증평군이 오는 9월 24일 도안면 상그린 권역센터와 은행정마을 일원에서 ‘정 나와라 뚝딱!! 상그린 도깨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상그린 도깨비 축제는 ‘도깨비 동화작가’인 이상배 작가(64·좋은꿈 세종아이 대표)의 고향인 도안면 도당3리 은행정 마을을 ‘도깨비 동화마을’로 조성하고 도깨비를 주제로 한 문화 축제이다.
주요 행사로는 △도깨비 신고식 △도깨비 체험행사 △도깨비 스토리텔링 7관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축제와 함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과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도깨비 장터 등을 마련한다.
상그린 도깨비 축제는 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축제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800만원을 지원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5월 중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을 추진해 내실있는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문화와 사람,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소통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그린 마을은 도안면 광덕·석곡·도당리 등 3개 마을로, 상은 常·相·上등의 뜻으로 항상·서로·최고를 나타내며 그린(Green)은 청정·친환경·건강 등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