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설물 수명연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중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대전국토청
    ▲ ‘시설물 수명연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중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대전국토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이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위해 지난 3주간 하자보증 기간에 있는 도로·교량·터널·하천 등 236건에 대한 일제 하자점검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시설물 내구성 향상을 위해 마련한 ‘시설물 수명연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기관 등과 합동으로 육상·수중·공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콘크리트 균열 및 탈락, 지하차도 누수, 보도블럭 침하 등 약 70건의 하자사항을 발견했으며 하자사항은 즉시 보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별 육상점검은 교량점검 특수차량을 활용해 안전진단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시설물의 거동, 하자 취약 위치, 주요 하자사항 등 점검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다.

    수중조사 전문가와 합동으로 시행한 수중점검은 부유물, 낮은 수온 등으로 점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교각 기초부분의 콘크리트 균열 및 세굴 등이 발견돼 즉시 보수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공중 점검에서는  급경사·고절토 사면, 터널 입출구부, 넓은 하천제방 등 접근이 곤란한 시설물에 대한 확인을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다.

    아울러 대전국토청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약 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금년에도 약 6억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육지와 수중, 공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꼼꼼하게 시행한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물 장수명화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예방차원의 선제적 보수·보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하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