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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손을 잡는다.
청주시에 따르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이재준 관장 일행은 30일 청주시청을 방문, 시장실에서 이승훈시장을 면담하고 직지코리아와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준 관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열리는 ICA서울총회 참여기관이 직지코리아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총회에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ICA서울총회와 직지코리아는 기록문화 보전시스템 행정한류 전파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직지코리아는 ICA총회에 참여하는 세계 기록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기록문화 역량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록, 조화와 우애’라는 주제로 190여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ICA서울총회는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세계 기록인의 대축제로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에서는 직지코리아와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4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하고 ▷ICA서울총회 연계 관광패키지 상품 구성 ▷학술교류 ▷연계전시 개최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력사업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기록물인 직지와 대통령기록관은 서로 교집합이 있다”며 “양 기관간의 교류협력은 상호 동반 상승효과가 클 것”이라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재준 관장 일행은 이날 면담 후 직지코리아 행사 예정지인 직지문화특구와 고인쇄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의 기록물 1900만여 건을 소장하고 있는 대통령기록관은 올 1월 세종시 어진동에 신축개관 했다.
직지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 8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고인쇄박물관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 직지 문화특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