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교통대 로고 ⓒ한국교통대
    ▲ 한국교통대 로고 ⓒ한국교통대


    충북대와 부분통합을 요구하며 장기농성을 벌였던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 2일 개학 첫날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대학본부는 증평캠퍼스 8개 학과 대표학생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교수 4명을 보직해임하고 교수 등 3명을 해임했다”며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를 강행한다는 의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수업거부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 입학했으나, 대학은 국가가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교육교원의 양성을 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는 국립 기관임에도 특수교육교원 양성을 이렇게 부실하게 운영하는 위법행위를 더 이상 묵고할 수 없다. 따라서 지난달 29일 유아특수교육학과 임시 학생총회를 열어 2·3·4학년 모두 수업거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본부와 교육부에 근거 없는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를 즉시 철회하고 해임된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에 대한 징계 철회 및 복직시키라”면서 “교육부는 국가의 특수교육교원 양성의 의무를 부실하게 수행하는 교통대에 대한 감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