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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충북 진천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20~21일 진천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선여론조사를 벌여 김종필(53) 전 도의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종 경선에서 김동구 전 군의원과 신창섭 현 군의장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돼 지난 선거에서 유영훈 전 군수에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하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군민과 소통하는 사람중심의 더 큰 진천 △국제문화교육 명품도시 △세일즈군수 부자군민 부자진천 실현 △농축산업 지원정책 확대 △평생복지도시 구현 등을 공약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25~27일 실시된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30%, 군민여론조사 70%)을 통해 송기섭(59)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선출했다.
당시 경선에는 이수완 전 충북도의원이 참여했으며 임영은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송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인구 15만 시대 대비하는 진천시 기반 구축 △예산 5000억원 군민소득 5만불 실현 △선진 복지 농업육성 △감동과 나눔의 평생복지 기틀마련 △국제교육문화도시 조기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외에 무소속의 김진옥 재경진천읍민회장(69·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공약은 내놓고 있지 않다.
이번 재선거는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면서 관심도가 떨어지는 듯 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낙마한 유영훈 전 군수의 뒤를 이을 인물에 대해 지역민들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특히 새누리당 김 예비후보는 지난번 선거에서 유영훈 전 군수와 근소한 표 차이로 떨어져 강한 재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유 전 군수는 김 예비후보와의 관련 재판에서 져 낙마하게 돼 지역의 동정 여론이 깊은 편이다. 같은 당의 송 예비후보가 유 전 군수를 향한 지역민들의 표심을 얼마나 얻을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