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 캠퍼스 학생회-학부모 '진실공방' 예상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오리엔테이션(OT)에서 신입생에게 ‘군기’를 잡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회가 해명의 답변을 대학홈페이지에 올렸다.

1일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유아교육과 학생회는 KU자유게시판을 통해 “학생회는 해당 글(2월 27일, 3월 1일)을 읽고 사실에 대해 다소 과장된 부분과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신입생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인솔자의 이야기나 공지를 확실히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답을 부탁한 것”이라며 “신입생에게 ‘너희는 대답만 하라’는 식의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 중 이탈자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밀착하세요’, ‘빨리 이동할께요’등의 이야기를 전체 신입생에게 강조한 것이지 절대 윽박을 지른 것은 아니다”고 밝혀 학부모와 학생회 간 진실공방도 예상된다.

학생회는 “신입생 OT와 같이 새롭고 어수선한 환경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인솔자의 가장 큰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가 주장하는 ‘째려보는 눈빛’과 관련해서는 “개인이 느끼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불쾌한 감정이 들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별로 인사하는 각도를 달리하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저희 과(유아교육과)에서는 그런 일인 없었다”고 밝혔다.

동아리활동과 관련해서는 “소모임 활동은 유아교육과 내에서 진행되는 활동이며 모든 학우들이 참여해 과에서 진행하는 축제를 준비한다”며 “과별 행사 시간에 소모임 소개 시간을 갖고 재학생과 신입생 간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시간을 가졌으며 절대로 협박, 겁박과 같은 말투,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신입생 OT는 신입생을 위한 자리고 재학생과 신입생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라며 “일방적으로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저희 과 전체를 일반화 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학생회는 “학부모께서 직접 면담을 원한다면 신입생OT에 참석한 유아교육과 학과장과 학생회, 재학생 모두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