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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도정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깨끗한 충남 만들기’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시단은 시 지역 2명, 군 지역 1명 등 환경보전 의식과 애향심이 강한 청년층 23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감시단 활동은 원룸이나 주택가, 하천변·계곡 등 쓰레기 분리 배출이 미흡한 지역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 감시 및 증거 수집,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또 고질적 투기 지역이나 방치 폐기물 처리실태를 파악하고 자료를 정리해 환경오염지도 작성도 돕는다.
주요 감시·단속 대상은 쓰레기 불법 투기 및 소각 행위, 종량제 봉투 미사용 투기 행위, 종량제 봉투 속 음식물·재활용품 혼합 배출 행위, 대형폐기물 배출스티커 미부착 배출 행위 등이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시민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실천의식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다”며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단을 중점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국장은 또 “깨끗한 충남 만들기 운동이 도민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해에도 시·군 특화 사업 지원과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해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도 새마을회 등 20여 단체의 환경정화 활동, 환경 순찰단 등을 통해 방치된 쓰레기 2만 3717톤을 수거해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