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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 시집강매’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노영민 의원(더불어 민주당·청주 흥덕을)이 당으로부터 컷오프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노 의원은 24일 더민주당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대상 10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더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 체제에서 이뤄졌던 현역의원 평가 결과 공천에서 배제할 의원 10명(현역의원 6명, 비례대표 4명)에 노 의원을 포함해 문희상, 유인태, 신계륜, 송호창, 전정희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이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의원의 핵심 측근인 노 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과 함께 백의종군을 선언했는데도 당으로부터 공천에서 배제할 의원 10명에 포함시킨 것은 그를 두 번 죽인 것으로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더 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3선 이상 중진 50%, 초·재선 30%를 대상으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추가로 의원들을 추가로 탈락시킨다는 방침이어서 현역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3선으로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과 변재일 의원(청원)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