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인정'
  • ▲ 제천 왕암 바이오밸리 모습ⓒ제천시
    ▲ 제천 왕암 바이오밸리 모습ⓒ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15 전국규제지도조사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에서 2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109위(B등급)에서 지난해 무려 88계단을 상승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S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활동 친화성’은 공장 설립 등 11개 분야와 관련 있는 조례와 규칙, 각종 인허가 처리 등을 조사해 행정 내부에 존재하는 규제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제천시는 지역경제 성장 견인을 위한 대규모 우량기업 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올인하면서 여러 정책들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제천시는 최근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개통과 오는 2018년 예정된 청량리∼제천 간 복선 전철 개통으로 인해 편리해진 접근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원주 등 경쟁도시의 절반에 불과한 토지가격과 편리한 원스톱 행정 서비스 등이 주요 투자요인으로 꼽히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민선6기 이근규 시장 취임 이후 50%대 분양에 머물던 제2산업단지가 96% 분양됐으며 이어 제3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제3산단이 오는 2018년 조기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2조1185억원, 고용창출 효과 5654명을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근로자 전용주택 420세대를 건립하는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이 국토부로부터 선정돼 지난해 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17년 미니복합타운이 준공될 경우 인접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이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이 충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기업과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진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정착을 위한 제천시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는 중소기업자금 이차보전금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제도’는 매년 70억 원의 중소기업 자금 대출을 알선하고 이자를 대신 납부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제공 금리가 무려 4%로(전국 평균 2% 내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 제공으로 중소기업들은 이차보존 금리를 받기위해 시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정·재계, 기업인 등 주요인맥을 활용하는 투자유치자문단을 적극 운영하고 월 1회 이상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제천시는 투자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내세우며 각종 행정적 지원을 통해 내륙의 산업거점으로 빠르게 변모해 가면서 중부권 기업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