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5대 환경난제 해결에도 노력
  • ▲ ⓒ금강유역환경청
    ▲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18일 ‘주민과 자연을 지키는 환경정책,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2016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강환경청은 이날 안전한 환경, 경제와 상생(相生)하는 환경, 생태계가 건강한 환경, 깨끗한 물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653억원(수계기금 1248억)의 관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강환경청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화학・수질관련 사고예방과 대응 체계를 보완하기로 하고 산업계・소방・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산 등 유해 물질별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연 10회)하고, 취급업체에 대한 점검과 자율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주거지역과 가까운(약 150m) 청주산단은 ‘사고 없는 화학안전벨트’로 지정, 기업과 자율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장 정밀진단과 현장 분석차량 운영 등으로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또 수질안전을 위해 갈수기 수질관리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개 업종 사업장의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Hazardous Air Pollutants) 배출시설관리도 강화한다.

    경제와 상생하는 환경정책도 추진하기로 한 금강환경청은 화학물질관리법, 환경오염피해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 등 신규제도에 대한 ‘화학안전 길라잡이’를 2월에 제작 배포해 산업계의 환경정책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 환경부가 올해 발표한 5대 환경난제(가뭄, 미세먼지, 악취, 싱크홀, 녹조)해소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으며 녹조, 가뭄, 싱크홀 등 대응을 지원하고, 생활악취, 도시하・폐수 시설 등 악취 발생지에 대한 진단 및 기술지원으로 쾌적한 공기질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예・경보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 공사장 및 산단 등의 배출먼지 점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취업난 해소를 위해 30여개 녹색기업과 협력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학과 재학생들에게 수질, 토양 분석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금강환경청은 생태계가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문가 합동 시설점검 및 불법유통 모니터링 강화한다.

    광릉요강꽃, 수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은 서식지 발굴 및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큰입배스,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생물종은 집중 제거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주요도심지인 대전시와 청주시에는 ‘자연마당’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생물들에게는 안전한 서식처를, 도심 속 시민들에게 자연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개발 사업이 생태계 등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를 편법으로 이행하지 않는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 등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제도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강환경청은 맑고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한 선진유역관리를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3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 금강수계 전역에 총인(T-P) 물질의 배출을 할당량 이내로 제한한다.

    금강환경청은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총인의 하천유입량을 줄여나감으로써, 금강의 녹조 발생 등 부영양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하・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의 신・증설 또는 시설개선을 위한 194개 사업에 4039억원을 투입, 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복영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경제와도 상생하는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