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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억울함과 고충을 국민 눈높이에서 잘 해결한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도 감사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실시한 ‘고충민원 처리 실태 확인 조사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기관의 고충 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 항목은 고충민원 예방 및 해소, 고충민원 처리기반 등 3개 분야 18개 지표로, 도는 243개 지자체 평균 71.9점보다 22.6점 높고, 시·도 평균 83.7점보다 10.5점 높은 94.5점을 획득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도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기관장 관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갈등 해결·조정 기구인 ‘지방 옴부즈만’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과 민원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고충민원 처리 시스템 구축 등도 인정을 받았다.또 고충민원 관리 계획 수립과 주기적 점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설 등 지속적인 직원 교육과 민원현장 확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민원 토론회, 민원배심원제 도입 등도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뒷받침했다.엄일섭 도 조사과장은 “이번 성과는 고충민원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각종 제도를 도입·정비하고, 노력해 온 결과”라며 “도 감사위원회는 다음 달 도민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도민들이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불편·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