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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현문 예비후보(청원구·전 청주시의회의원)는 16일 20대 국회의원 지역구 추보자 추천 신청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이날까지 20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마감과 관련,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지역구가 없는 대한민국에서 공천을 위해 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는 것은 합법적인 사항이 아니어서 접수할 수 없다”고 유보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구가 획정되고 난 뒤 재공고를 통해 받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당에 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청원구에 살면서 청원군선거구로 예비후보 등록 할 때만 하더라도 합법적이었고 헌재에서 요구했던 지난해 말까지 선거구가 획정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획정위와 국회는 이를 어겼다”며 “지난 1월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획정위원회를 중앙지검에 고발한바 있지만 아직도 획정이 언제 될 줄 모른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후보자 추천 신청과 관련해 엄청난 고민을 했고 주변 사람들과 협의한 결과 나 혼자만이라도 법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요청한 대로 선거구가 획정 된 후에 재공고를 한다면 당당히 후보자 추천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