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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육회(회장 이시종)가 27일 ‘2016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충북체육회 해산 및 청산을 원안대로 의결해 체육단체통합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총회는 앞서 26일 열린 제12차 이사회에 이어 연속으로 열리며 지난해 사업결과 및 결산승인,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 충북체육회 해산․청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종합대회(전국·국제)참가 결과, 제96회 전국체전 유공자 해외연수 결과, 제97회 전국동계체전 파견계획, 가맹경기단체 2016년 사업계획, 가맹경기단체 임원인준현황, 2016년 주요대회 일정 등을 보고받은데 이어 2015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 및 감사보고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그동안 충북도와 충북체육회, 충북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통합추진위원회를 11명(도 추천 3명, 양 체육회 추천 각 4명)으로 구성해 통합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 단체 대의원총회 이후 3월중으로 통합체육회(충북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해 그 동안 도민과 함께한 엘리트체육의 성과와 앞으로의 역할이 충분히 반영돼 양 단체의 원활한 통합추진과 충북체육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조병태 감사는 “올해 9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및 2017년 도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체육시설 확충으로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의 긍지를 높여달라”고 건의했다.
이시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마다 충북체육은 기적과도 같은 드라마를 펼치며 작지만 강한 충북인의 기개와 자긍심을 한껏 드높여 줬다”며 “올 한해 충기만세(忠氣滿世)의 기운으로 충북 체육의 기운과 기세가 세계만방에 힘차게 떨쳐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