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은 매달 발행하는 군정소식지인 ‘감고을 영동소식’을 주민들이 보다 읽기 쉽게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발행되고 있는 ‘감고을 영동소식’은 주요 군정 소식과 군민들에게 유익한 생활 정보를 전달하며 군민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면수가 부족해 정책․제도 위주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 그쳤고 지면의 글자 크기도 작아 군 인구의 27%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소식지 읽기가 불편했다.

     또 기존 소식지의 디자인은 딱딱한 네모 틀에 글자 위주의 각종 정보를 실어 주민들이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졌고 배포되는 소식지의 실 소요량에 대한 파악도 어려워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8면(8절지)의 발행지면을 12면으로 늘리고 글자 크기도 10급에서 12급으로 키웠다.

    또 글자 대신 사진과 그림 등 이미지를 많이 실어 잡지를 보는 것처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제호 디자인 변경 등 창의적이고 참신한 디자인으로 주민들이 한층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소식지 발행예산 절감을 위해 실제 구독자를 재조사해 월 1회 2만2000부씩 발행했던 것을 2만부로 줄였다.

    군은 이달부터 새롭게 개편된 소식지 구독을 원하는 주민과 읍·면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고 유관기관 ․ 출향인사 등에게 무료로 발송한다.

    군의 이모저모를 알고 싶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전화(740-3091~4)와 우편, 팩스 등으로 소식지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읽고 싶고 영동에 대해 알고 싶은 소식지를 만드는게 최종 목표”라며 “발행 면수 및 글자 크기, 디자인 개편을 통해 군민들이 스스로 찾고 즐기는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