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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6일 발표한 총경승진 후보 중 충북지방경찰청 김철문 강력계장 1명만 결정되자 충북경찰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은 충북경찰청이 2007년 2명의 총경 승진자 외에는 매년 1명만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강원경찰청도 2명의 총경을 배출하고 있는 반면, 충북은 총경승진에서 계속 홀대받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경찰청과 충남경찰청도 매년 2명의 총경후보를 배출하고 있고 이날 경찰청 발표에서도 2명의 총경 승진후보가 나왔다.
충북경찰청의 총경승진이 매년 1명만 배출되면서 인사적체가 심각하고 결국 계급정년으로 경찰의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충북청 경찰관들은 치안감 승진을 기대했던 이세민 충북경찰청 차장이 지난해 연말 승진에서 탈락하면서 ‘경찰청의 충북 경찰에 대한 홀대가 도를 넘고 있다’는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충북경찰청 소속 한 경경찰관은 “충북보다 치안 수요가 적은 강원경찰청은 2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온다”면서 “충북경찰이 담당하고 있는 통합청주시의 경우 치안 수요가 많은 데다 인사적체도 심각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총경 승진자를 늘려야 한다”며 경찰청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경찰청이 이날 발표한 충북청 소속 총경 승진후보는 김철문 강력계장 1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