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루에서 이달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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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군정기록의 산증인 중산(仲山)김종섭 작가의 ‘비추어지는 세상’ 사진 작품전이 이달 22∼29일까지 단양마루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군청 소재지가 구단양(현 단성면)시절인 1977년 임용해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카메라를 어깨에 걸고 군정기록이란 외길 인생을 묵묵히 걸어왔다.
이번 사진전에는 1998년 단양 이주기념 구단양 회고전, 1999년 도민체전 기록사진, 2015년 신단양 이주 30주년 단양 옛이야기 등 세 차례 개인전과는 달리 나비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거닐고 픈 ‘중산 김종섭’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김 작가는 ‘비추어진 세상’이라는 주제에 볼 수 있듯이 사진 인생 40년의 고뇌와 열정을 고인 물에 비춰진 찰나를 광학렌즈에 담아 표현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장장주 단양지부장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파인더를 통해 한 점 한 점 찰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다”며 “한 장의 사진은 찍는 사람만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오래도록 잊혀 지지 않을 감동의 여운을 안겨준다”고 말했다.이번 사진전에는 김 작가의 카메라에 동정 등을 담겨왔던 민선 2~3기(이건표 군수)와 4~5기(긴동성 군수) 전직 군수, 각 기관 단체장을 지낸 원로들이 참여해 김 작가를 격려하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