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올 예산심의는 "시민단체 죽이기"
  •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22일 충북도회 예산삭감과 관련해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347억9918만원이 삭감된 채 21일 충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연은 “새누리당이 다수당인 충북도의회는 상임위원회 심의부터 마구잡이로 예산을 삭감하고 나서 충북도정 발목잡기라는 비난을 자초하더니 결국 달라진 것 하나 없이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비난하고 “도의회는 충북개발공사 자본금 출자,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운행 손실보상, 오송 전시관 건립 타당성조사 등 충북도 역점 사업 예산을 삭감했으며,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예산 16억원도 전액 삭감했다가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겨우 부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NGO센터 예산도 운영비를 제외한 2건의 사업비 6000만원을 전액 삭감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만들어 버렸으며, 충북민예총 전체 사업비의 70%를 삭감해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표적 삭감 의혹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연은 또 “충북주민자치위원 연합회 워크숍 개최비와 이통장연합회 워크숍  및 체육대회 개최 비용 5000만원을 삼각했다. 결국 새누리당의 올 예산안 심사는 충북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예산 배분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충북도정 발목잡기와 시민단체 죽이기에 나선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정연은 “새누리당은 다수당임을 내세워 그동안 충북도정 발목잡기에 혈안이 되어왔다”면서 “그러나 충북도의회 이와 같은 행태가 계속될 경우 충북도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