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발효…“충북쌀·바이오‧뷰티·태양광·ICT제품 등 대중국 수출집중” 주문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예산 심의과정에 대한 느낀 점을 전했다.

    이 지사는 “집행부가 반성할 부분이 있다”면서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사전에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사업이 있을 때 의장단, 여·야 원내대표단, 예결위원장 및 위원 등에게 사전에 보고하고 충분히 이해를 시켜야 한다”면서 “분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다음부터는 도의회 의원을 설득하고 충분히 설명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 “올인”…지방공기업법 개정안 “대응”

     이 자리서 이지사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과 관련, “23일(수)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 회부돼 검토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안 되면 19대 국회가 끝나고 법안은 폐기되고, 세명대는 일부가 하남 쪽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법사위 제2소위원회에 통과되도록 올인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공기업 부채비율이 400% 이상인 지방공기업에 대해 행정자치부 장관이 해산을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와 관련 이 지사는 검토사항을 면밀히 살피면서 다각적인 검토와 대응을 주문했다.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산업 “대중국 수출전략 집중”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신성장동력 산업 대중국 수출 전략에 집중해 줄 것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국 쌀 수출문제로 중국관계자가 충북을 이번주 방문하는데, 잘 대응해서 충북 쌀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한·중 FTA가 발효되는데 농산물은 물론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유기농, ICT 제품 등 분야별 분석으로 대중국 수출을 전략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면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무부지사 주재로 연말 전에 전문가등과 함께 분야별 점검을 통해 수출 전략을 짜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프리존 정책도 언급하며 “우리도(충북도)는 바이오‧의약, 화장품 두 분야가 선정됐다”면서 “우리도의 6대 신성장동력(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유기농, ICT, MRO) 산업 중 타 시도 규제프리존에 포함되는 분야가 있는지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태양광을 예로 들면서 “충남에서 태양광 분야가 규제프리존으로 선정됐는데, 그렇다고 충북 태양광 사업이 뒤쳐지면 안 된다”면서 “충북도의 6대 신성장동력 중 다른 도에 규제프리존이 선정된 부분을 예의관찰해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전했다.

    △신규 사업 발굴 강조…각종 강의 “도정 방향과 맞아야”

    이 밖에도 이 지사는 내년도 신규 사업과 관련 “서둘러 정리하여 연말 전에 회의를 갖고 추진해보자”면서 “신규 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한 사업에 대해서 단위 사업별로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지 방향을 잡는 작업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도에서 청풍아카데미, 충북경제포럼, 자치연수원 교육 등 각 분야별로 강의를 진행하는데 전체적으로 교육방향, 강사선정 등 일년치 계획을 세워서 큰 방향을 정리해서 도정의 큰 방향에 맞춰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비상대비 훈련분야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지적재조사사업추진상황 최우수도,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페어 7년 연속 수상, 아동여성 지역안전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 선정,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연말 수상과 평가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면서 더 분발해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