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단호한 조치 지시…윤리위 회부 요청
  • ▲ 청주서 열린 노영민 의원 출판기념회 장면. ⓒ뉴데일리
    ▲ 청주서 열린 노영민 의원 출판기념회 장면. ⓒ뉴데일리


    노영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청주 흥덕)이 피감기관에 시집(詩集) 판매와 관련,  정치권 등으로부터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3일 접수한 고발장을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3일 도덕성 시비로 물의를 빚은 노 의원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표는 또 노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원이 철저한 조사를 벌인 후 윤리심판원에 회부할 것을 요청했다.

    노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국회 산업위원회 산하 기관에 자신의 두 번째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정치권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날 검찰의 수사착수는 정인봉 전 의원(새누리당 서울 종로 당협위원장)이 노 의원을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시민단체 사회정상화운동본부도 노 의원이 출판사 명의를 사용해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등 여신전문금융법상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며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노 의원은 2일 정치권으로부터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대국민사과와 함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