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이양섭)는 3일 농정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가졌다.

    김학철(충주1) 의원은 “최근 가뭄으로 소규모시설 개보수사업, 가뭄대비 용배수로 정비 예산 등이 대폭 감액이 됐는데, 이는 농업의 중요성을 등한신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반면 행사성 사업이 많은데 이때는 꼭 필요한 사업예산만 편성할 것”을 강조했다.

    박우양(영동2) 의원은 중국과의 FTA 비준으로 피해금액 산출이 적절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농민단체별 선진지 벤치마킹 교육이 제 각각이고 농민이 단체에 중복 가입돼 있는데 이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황규철(옥천2) 의원은 내수면 양식장 수질개선 사업이 일부 시군에 편중된 점을 지적하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골고루 안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의영(청주11) 의원은 “귀농인 정착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사업이 내년 200만원씩 50가구인데 과연 200만원으로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예산이 부족한데 향후 정확한 설계비용 산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김인수(보은) 의원은 “국가간 FTA 체결로 농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데 어려운 농민과 농촌을 돕기 위해 농업예산을 지역별로 안배, 충북도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