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반쪽성공…도내 정치권 집중과제 안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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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숙원사업인 중부내륙선철도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희비가 서러 엇갈렸다.
중부내륙선철도의 내년도 예산의 경우 당초 정부안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중부고속도로 확장 예산은 아예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2일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인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충북·충주)은 “중부내륙선철도 건설 예산이 정부안 1112억 원에서 400억원이 늘어난 1512억 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은 당초 내년으로 예정이었던 이천~충주 1단계 구간 개통이 지연되면서 예정대로 오는 2019년(2단계는 2021년) 완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올해 추경 200억원을 포함한 총 1000억원 확보에 이어 내년 예산에 정부안 대비, 400억원이 증액돼 지난달 충주관통 5공구 기공식에 이어 조기개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중부내륙선철도 국회토론회’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이 의원은 “이번 국회증액으로 경부축 편중의 철도교통망을 탈피, 충북도가 국토중심축의 교통물류 허브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