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고 학생·학부모·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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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주 오창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제공 오창고 ⓒ뉴데일리
    ▲ 청주 오창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제공 오창고 ⓒ뉴데일리

       

    “김장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키워요.”
    충북 청주 오창고등학교(교장 장재영)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가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학교에서 진행된 김장 나눔 행사는 학부모회(회장 정양옥)를 중심으로 학교 홍보단 동아리 ‘오창사랑’ 학생들과 교직원 등 50여명이 80상자(400kg)의 김장을 담았다.

    배추는 학부모회가 재배한 300여 포기가 주원료가 됐다. 이들은 이날 오창읍주민센터를 방문해 자신들이 담은 김장 김치 80상자(1상자 50㎏)를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 ▲ 청주 오창고등학교 학생들이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 오창고 ⓒ뉴데일리
    ▲ 청주 오창고등학교 학생들이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 오창고 ⓒ뉴데일리

    행사에 참여한 김준현 군(2년)은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가 이제 오창고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재영 교장은 “학부모회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이웃을 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 필 줄 아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창고는 이날 제13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부상으로 받은 쌀 300여kg도 오창읍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한편 오창고는 2013년도부터 김장 나눔 행사를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