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3군 통합 임관식 9년만 개최“불법 계엄 잔재 청산…국민만 바라보는군으로 거듭나길”
  •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3군 사관학교 통합 임관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과 ‘스마트 강군’ 건설을 공식화했다.ⓒ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3군 사관학교 통합 임관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과 ‘스마트 강군’ 건설을 공식화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3군 사관학교 통합 임관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과 ‘스마트 강군’ 건설을 공식화하며 자주국방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고된 교육과정을 훌륭하게 마친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육·해·공군, 해병대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군이 될 때 영토와 국민 수호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국방력은 필수이다”며 스마트 강군·자주국방을 강조했다. 

    또 “병력의 숫자만을 앞세우던 시대는 끝났다”며 “국군을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미래전 대비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체계가 고도화된 미래전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지 못한다면, 자주국방의 미래는 없다”며 “정부는 첨단 무기체계 도입을 비롯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역량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세계 5위권의 군사 강국이자 세계 경제력 10위권의 경제 강국이다. K 방산의 우수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제 이런 낡은 인식과 태도는 구시대의 박물관으로 보내버리자”고 말했다.

    또 “전시 작전 통제권을 조속하게 회복하고 대한민국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주도해 나갈 때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의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절연하여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자”며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국군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3군 사관학교 통합 운영과 관련해서는 “긴밀한 협력과 통합된 작전 수행 능력은 필수이다”라며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합 임관식에서는 558명이 소위로 임관했고, 3군 통합 임관식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