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성 아우른 공연 4편으로 국비 19억 원 확보국악 넘어 오페라·발레·뮤지컬까지… ‘Next Wave’ 본격화
  • ▲ 시립연정국악원, 2026년 공모사업 4건 선정-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대전시
    ▲ 시립연정국악원, 2026년 공모사업 4건 선정-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대전시
    시립 연정 국악원이 2026년 국비 공모사업 4건에 선정되며, 가족·어린이 중심 공연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10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6년 공모사업에서 4건의 공연이 선정돼 국비 1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악원은 이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가족·어린이 공연을 확대하고, 복합아트센터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정작은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 포함된 가족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 융복합 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동화 콘서트 <자라는 자라>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꿈돌이 : 사라진 바다 왕국>이다.

    가족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는 5월 2일(토) 큰 마당에서 공연된다.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을 우리 전래동화와 결합한 작품으로, 정통 오페라의 음악성과 한국적 서사를 함께 담아냈다.

    10월 17일(토)에는 융복합 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무대에 오른다.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맞춰 펼쳐지는 발레와 성우 송연희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전국 순회에서 호평을 받은 공연이다.

    12월 12일(토)에는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동화 콘서트 <자라는 자라>가 공연된다.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악·그림·영상이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꿈돌이 : 사라진 바다 왕국>은 10월 9~10일 큰 마당에서 공연된다.

    대전시 마스코트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한 가족뮤지컬로, 국악과 현대 음악을 결합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았다. 국악원은 이 작품을 대전을 대표하는 상설 레퍼토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병준 원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국악원이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찾는 문화공간으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대전만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으로 관객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시립 연정 국악원은 2026년 시즌 슬로건을 'Next Wave'로 정하고 '전통의 숨결', '웨이브 X', '감각의 즐거움', '어린이 시리즈', '시그니처 스페셜' 등 5개 시리즈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