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립 222개원 1만7000여 명 지원, 3~5세 전면 확대 적용 ‘월 5만 원 추가 교육과정비’ 연령 차별 폐지로 체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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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김경태 기자
대전시 교육 당국이 출산율 최저치 속 ‘유아교육 국가책임’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3~5세 전 유아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유아 학비 지원에 속도를 내며 정책 실효성 강화에 나섰다.24일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공·사립 유치원 222개 원(공립 94, 사립 128)에 재원 중인 유아 1만7368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4분기 유아 학비 200억59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유아 학비는 소득 수준과 국적에 관계없이 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 모두에게 지급된다.지원 규모는 공립 유치원 월 15만 원(교육과 정비 10만 원, 방과후과정비 5만 원), 사립 유치원 월 35만 원(교육과 정비 28만 원, 방과후과정비 7만 원)이다.특히 2025학년도부터는 기존 5세 유아에게만 한정됐던 월 5만 원의 추가 교육과 정비가 3~5세 전 연령으로 확대되며, 사실상 ‘연령 차별 없는’ 유아 무상교육 체계가 구축됐다.다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제공되는 누리과정(유아 학비·보육료) 무상교육 기간은 3년을 초과할 수 없다.기존에 어린이집 보육료나 가정 양육 수당을 지원받던 유아가 유치원에 입학할 경우,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http://bokjiro.go.kr)를통한 유아 학비 지원 자격 변경 신청이 필수다.윤정병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