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2025년 군정 성과와 2026년 운영 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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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2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군정 성과와 2026년 운영 방향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충남 청양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다.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2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청양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관광 인프라 확충,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청양군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겪는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5만 원씩 2년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이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이를 통해 약 450억 원 규모의 재원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순환할 전망이다.관광 분야에서는 칠갑산 칠갑호 일원에 조성한 칠갑타워와 스카이워크가 지난달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개관 한 달 만에 입장객 3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군은 향후 수변 공간 조성, 캠핑장 확충, 야간 경관 연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칠갑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군정 운영 성과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지역 먹거리 평가에서도 생산·유통·소비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청양형 돌봄 체계를 본격 시행해 노인 복지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내년에는 급식 지원 대상 경로당을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청년 친화 헌정 대상도 5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정산 통합활력타운 조성 사업과 면암 최익현 기념관 건립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김 군수는 “2026년 군정은 정주 여건 개선과 경쟁력 있는 농업 기반 조성, 통합 복지 강화, 생활인구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청양형 지역 발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