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송전선로로 환경·건강·재산권 침해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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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월 공주시의원.ⓒ공주시의회
공주시의회 송영월 의원은 15일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송 의원은 이날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사업이 국가 전력수급 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초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 설치로 인해 환경 훼손, 주민 건강 위협, 재산권 침해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전력공사가 지중화 등 피해 최소화 대안 검토를 외면한 채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역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 수렴과 정보 공개 역시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공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로, 생태와 경관은 시민이 지켜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 핵심 가치 한복판에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은 공주의 미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공주시민은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주민 동의 없는 사업 강행은 지방자치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사업 즉각 중단 △지중화 등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 △투명한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 보장을 정부와 한전에 요구했다.아울러 송 의원은 “공주시의회는 이미 결의안을 통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만큼 시민과 함께 끝까지 감시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