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영호남까지 잇는 ‘지역 기반 국제선 확대’대만 하늘길 경쟁력 강화… 청주공항 ‘중부권 허브’ 도약국제선 포트폴리오 ‘전면 확장’… 일본·동남아 노선도 강화
  • ▲ 에어로케이 항공기.ⓒ에어로케이항공
    ▲ 에어로케이 항공기.ⓒ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이 내년 동계 시즌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하루 최대 3회로 확대하며 중부권 국제선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증편은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만 방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 청주~타이베이 노선, 동계 기간 ‘매일 3회’ 체제로

    에어로케이항공은 5일 내년 동계 기간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대규모 증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증편은 2026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14일·18일을 제외한 일정에 총 8회가 추가 배정된다. 

    이에 따라 동계 기간 해당 노선은 최대 하루 3회 운항 체제로 운영되며, 충청권과 남부권 지역의 대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확대는 인천~화롄 신규 취항과 연계돼 대만 노선 포트폴리오 확장과 한국 방문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평가된다.

    ◇ 지역 간 교류·관광·물류 활성화 기대

    타이베이 증편은 청주국제공항의 영향권 확대와 맞물려 충청권뿐 아니라 수도권 남부, 전북·경북 등 영호남 지역에서도 공항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대만 여행객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관광·비즈니스·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반 국제선 공급 능력이 강화되면서 청주공항의 중부권 관문 공항 역할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 일본·동남아 노선까지 국제선 확대 본격화

    에어로케이항공은 동계 시즌 국제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청주~나리타 노선은 1월 25일부터 매일 4편으로 증편되며, 삿포로·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도 수요에 맞춰 운항 확대가 추진된다. 

    연내 청주~세부 신규 취항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며 전반적인 국제선 네트워크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최근 부여~공주~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대중 순환버스 개통도 공항 접근성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어 국제선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대만 노선은 지역과 대만을 잇는 새로운 항공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증편을 통해 충청권을 비롯한 영호남 지역과 대만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선 확대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청주공항의 중부권 허브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