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안훈 지휘·임재성 협연… 감성의 정점 담은 현악 무대예매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아침에 만나는 품격 있는 클래식
  •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올해 마지막으로 공연하는 마티네 콘서트 ‘러시아’ 개최 홍보물.ⓒ대전시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올해 마지막으로 공연하는 마티네 콘서트 ‘러시아’ 개최 홍보물.ⓒ대전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7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올해 마지막 마티네 콘서트 ‘러시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이콥스키 특유의 서정성과 정교한 현악의 질감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유로운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마티네 콘서트는 국가별 테마와 해설을 더해 오전 시간대 클래식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어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왔고, 무대 마지막 주인공은 ‘러시아’로, 차이콥스키의 대표 현악 작품 두 곡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송안훈은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카펠마이스터를 지냈고, 독일 음악협회가 “미래의 거장”으로 주목한 지휘자이며, 올해 마티네 콘서트 2~4회 공연을 모두 함께했다.

    첫 무대는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피첸하겐 편곡 버전으로 선보이며, 대전시향 첼로 수석 임재성이 협연한다. 첼로 특유의 깊은 음색과 감정선을 세밀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현악 앙상블의 따뜻한 하모니가 특징으로, 러시아 고유의 정서와 고전적 균형미가 응축돼 있다. 

    두 작품은 모차르트에 대한 차이콥스키의 존경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낭만적 서정과 형식미가 완성도 있게 어우러진다.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