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37만명 포함… 올해 수능 응시생 55만명 ‘7년 만에 최대’충청권 5만5287명 시험장으로… 교육청·지자체·기업 새벽부터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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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철 영동군수가 13일 오전 영동고등학교 입구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입장하는 학생들을 박수를 치며 수능대박을 외치고 있다. ⓒ영동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일제히 진행된 가운데, 올해 응시생이 55만명에 달하며 최근 7년 사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충청권에서도 5만5287명의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향하며 지역사회는 새벽부터 지원과 응원에 나섰다.◇ 교육당국·지자체 발 빠른 현장 점검… “끝까지 침착하게”새벽 5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윤 교육감은 청주시험지구 문답지 배송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감독관·교육청 직원·경찰 인력을 잇달아 격려하며 “수험생 모두가 편안하게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빈틈없는 관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후 상당고, 일신여고, 주성고 등 주요 시험장을 잇따라 방문한 윤 교육감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긴장은 내려놓고 그동안의 준비를 믿고 시험에 임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충북 영동에서는 정영철 영동군수가 직접 영동고 앞을 찾아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을 맞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고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3일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당진 시내 각 학교 정문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 봉사단이 함께 수험생을 응원하고 핫팩과 생수 등을 전달했다.ⓒ현대제철
◇ ‘황금돼지띠’ 대거 응시… 감독 인력도 역대급 확대올해 수능 응시생은 총 55만명으로, 2017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37만명에 이르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가 대거 시험에 참여하면서 시험장 분위기 역시 평년보다 붐볐다.응시생 증가에 따라 감독관도 6만3500명으로 확대됐으며, 일선 학교에서는 “젊은 교사들까지 모두 감독에 투입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준비가 촘촘히 이뤄졌다.충청권은 지난해보다 응시생이 늘어난 가운데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높고 자연계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지역사회, 한파 속 따뜻한 응원 동참시험장 밖에서는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응원 행렬도 이어졌다.당진에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임직원 봉사단과 ‘마중물 주부 봉사단’이 각 시험장 정문에서 학생들에게 핫팩과 생수를 건네며 마음을 보탰다.봉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수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각 지자체도 교통 관리와 안전 대책을 강화하며 수험생 편의를 위한 지원에 집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