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주 가덕생활체육공원서 KCDA 진돗개 스페셜 티 쇼 성황전국 견주·시민 참여… 토종견 가치·공정 심사·문화 공동체 강조
  • ▲ 김근태 한국반려견협회 회장이 9일 충북 청주 가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KCDA 진돗개 스페셜 티 쇼’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근태 한국반려견협회 회장이 9일 충북 청주 가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KCDA 진돗개 스페셜 티 쇼’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한국반려견협회가 9일 충북 청주 가덕생활체육공원에서 ‘KCDA 진돗개 스페셜 티 쇼’를 개최하며 한국 토종견 진돗개의 품종 가치 확산과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진돗개와 함께한 견주, 반려가족,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종별 품평회와 교류 프로그램, 반려 예절 안내,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진돗개의 특성과 개체별 기질, 보호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견이 단순히 ‘애완’의 대상이 아닌 동행과 정서 교류의 주체로 자리잡는 문화 확산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근태 한국반려견협회 회장은 행사에서 “진돗개는 우리 민족이 지켜온 반려견으로, 용맹성과 충성심, 독립적 기질을 갖춘 매우 특별한 존재”라며 “그 고유한 가치가 올바르게 알려지고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은 인간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감수성을 길러주는 존재”라며 “이번 행사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성장하고 연결되는 따뜻한 문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 김근태 한국발려견협회장이 9일 충북 청주 가덕생활체육공원에서 ‘KCDA 진돗개 스페셜 티 쇼’에서 심사위원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근태 한국발려견협회장이 9일 충북 청주 가덕생활체육공원에서 ‘KCDA 진돗개 스페셜 티 쇼’에서 심사위원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정원 기자
    협회는 이번 행사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 협회 임원진, 운영진, 지역 지원 기관 등이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반려문화를 다루는 모든 행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이 핵심”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객관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협회의 기본 원칙이고, 앞으로도 신뢰받는 견문화 형성을 위해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는 품종 보전과 반려문화 교육, 동반자 의식 확산을 중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견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의 시간이 반려인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진돗개가 가진 고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