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술지 게재 성과 인정… 인공 후각 시스템 연구로 학문적 우수성 입증
  • ▲ 한국센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종흔 논문상’을 수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조윤행 석사과정생.ⓒ한기대
    ▲ 한국센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종흔 논문상’을 수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조윤행 석사과정생.ⓒ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조윤행 석사과정생이 한국센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종흔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종흔 논문상’은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 분야의 세계적 석학 고(故) 이종흔 한국센서학회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가스센서 분야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학회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조윤행 석사과정생은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 ‘Artificial Olfactory System Enabled by Ultralow Chemical Sensing Variations of 1D SnO₂ Nanoarchitectures’이 지난 5월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된 공로로 이번 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산화주석(SnO₂) 기반 1차원 나노구조체에 금(Au)과 팔라듐(Pd) 나노촉매를 정밀 코팅하고, 표면 기능화 및 노화(Aging) 공정을 적용해 센서 성능의 변동 계수를 평균 3%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한 것이 핵심이다. 

    이 결과는 기존 상용 금속산화물 센서 대비 재현성과 데이터 일관성을 크게 향상시킨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개발된 인공 후각 시스템은 딥러닝 알고리즘(ResNet)과 데이터 증강 기법을 활용해, 아세톤·에탄올·프로판·이소프렌·톨루엔·수소·일산화탄소 등 7종 가스를 상대습도 80%의 고습 환경에서도 99.5%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산업안전 및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인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조윤행 학생은 “세계적 학술지 게재에 이어 한국센서학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난 3년간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심영석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