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통과로 ‘속도 붙은’ 사업 절차서울 협회 이전·교육센터 건립 등 ‘체육거점 도약’ 본궤도경제효과·시설 규모 모두 ‘전국급’… 지역활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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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충남도
충남도가 추진하는 108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며 본격적인 착공 단계로 들어섰다.도는 내년 3월 첫 삽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속도… 환경영향평가 완료로 착공 준비 ‘본격화’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일 전국 최고 수준을 목표로 조성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2027년 6월 첫 라운딩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도는 최근 금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남은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21만5141㎡ 부지에 29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108홀 규모 경기장, 클럽하우스·교육센터·사무실 등 각종 기반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프로젝트다.도는 2023년 기본구상·사전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기본·실시설계,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왔다.이번 평가 결과에는 △환경영향 최소화 △공사·운영 중 문제 발생 시 대책 마련 △관계 법령·정책 준수 등이 명시되면서, 사업은 추진 동력을 다시 확보했다.도는 이달 중 충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내년 1월 청양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108홀·교육센터·클럽하우스… 전국 최고 ‘체육 인프라’ 구축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구성해 각 면별 개성을 강화한 코스로 설계된다.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파고라 등을 배치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대규모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에 클럽하우스·교육센터·주차장이 들어선다.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에는 교육장,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실, 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 공간 등 ‘전문 시설’이 구축된다.교육센터는 연간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 1만3000여 명, 지도자 보수교육 및 심판 연수 5000여 명이 이용하는 전국급 교육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과 더불어 파크골프 전문 인력 양성 기능이 강화돼 충남 체육 생태계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환경영향평가까지 마무리된 만큼 계획대로 개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도민 체육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건립·운영 30년간 편익 1217억… 생산유발 450억 등 지역경제 효과 ‘뚜렷’충남도는 파크골프장 건립부터 운영까지 30년간 총 573억2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금전적 수익 등 편익은 1217억27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시설 조성과 협회 이전, 연간 수천 명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지역 내 숙박·식음·관광 소비 확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특히 건설 과정에서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 전국 단위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청양군 일대는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기반이 확대돼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도는 내년 군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후 사업을 발주해 2027년 6월 파크골프장을 우선 준공하는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