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33만 명 방문, 지역경제 활력 이끌어
  • ▲ 2025 강경젓갈축제 모습.ⓒ논산시
    ▲ 2025 강경젓갈축제 모습.ⓒ논산시
    ‘강경의 옛 정취, 모두의 손맛, 젓갈의 새로운 변신’이 어우러진 2025 강경젓갈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약 33만 명이 방문하며 활기 속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강경포구장터’는 조선 후기 상업 도시 강경의 모습을 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상인과 풍물패가 참여해 장터 공연과 난전 체험을 진행, 방문객들은 전통 철물과 주막 음식을 즐기며 “100년 전 강경으로의 시간여행 같다”고 전했다.

    ‘젓갈 김치 담그기 체험’은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진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가며 젓갈의 새로운 가치를 체험했다. 

    또한, 논산 한우·상월 고구마·젓갈 소스가 어우러진 ‘바비큐 캠프’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 강경젓갈 판매장에서 손님들이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논산시
    ▲ 강경젓갈 판매장에서 손님들이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논산시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든 이번 축제는 ‘바가지 없는 축제’를 목표로 상시 20% 할인 판매를 진행했고, 위생 점검에서도 모든 상회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축제 기간 젓갈 판매액은 약 8억 원, 상월 고구마는 14.7t(약 4500만 원)이 완판됐다. 

    코레일과 협업한 ‘젓갈열차’는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교통·축제 결합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백성현 시장은 “시민·상인·공직자가 함께 만든 빛나는 축제였다”라며 “내년엔 한층 짜임새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어우렁더우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산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논산 가을의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