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주 교수 강연…조선 왕조 통치사례 통해 현대 경영환경 시사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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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주관, ‘제197차 충남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다.ⓒ충남북부상의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197차 충남경제포럼’이 22일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포럼에서는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가 ‘왕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조선 왕조 518년의 통치 경험을 통해 책임 있는 리더십, 인재 활용, 제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신 교수는 세종·성종 시기와 선조·인조 시기를 비교하며, 위기 상황에서의 리더의 판단력과 소통 능력, 조언자의 역할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했다고 설명했다.세종과 성종은 폭넓은 인재 등용과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안정적인 통치를 이끌었지만, 선조와 인조는 전쟁과 외교 등 중대한 국면에서 효과적인 대응에 실패한 사례로 지목됐다.그는 “혁신에는 필연적으로 저항이 따르며, 이를 조정하고 이끌어갈 조언자와 시스템이 갖춰질 때 변화가 실현된다”며, 제도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역사 속 리더십의 핵심 요소로 경청을 기반으로 한 소통, 균형 감각 있는 인재 등용, 책임 있는 판단과 결단을 꼽으며, “이러한 원칙은 시대를 불문하고 리더의 기본이자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건”이라고 강조했다.포럼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역사 속 리더의 흥망성쇠를 되짚으며 조직 경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는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장에는 충남 지역 기업인들과 기관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충남경제포럼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통찰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계획”이라며 “지역 기업과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식 네트워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