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성수품 중 17개 상승·19개 하락, 축산물 가격 상승 주도백화점 46만2,206원, 대형유통 29만9,587원, 전통시장 27만339원
  • ▲ 이장우 대전시장이 전통 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전통 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대전시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는 4인 기준 평균 32만7868원으로 집계됐다. 

    구입처별로는 백화점 46만2,206원, 대형유통 29만9587원, 전통시장 27만339원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36개 품목 중 17개는 올랐고 19개는 내렸으며, 특히 축산물과 일부 수산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30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회장 한순희)는 대전시 후원으로 42개 품목 가격을 조사(9월 22~23일)해 공개했다. 

    백화점은 40개 품목 중 29개가 가장 비쌌고, 대형유통 4개, 대형슈퍼 5개, 전통시장 2개 품목이 비쌌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쇠고기(국거리, 100g)로 199%였고, 배 164.9%, 대추 119.3%, 단감 116.4%, 사과 111.4% 순이었다.

    올해 제수용품 비용은 전년 대비 평균 2.7% 하락했다. 

    백화점은 3.0% 올랐지만, 대형유통(-3.1%), 대형슈퍼(-7.7%), 전통시장(-6.1%)은 하락했다. 일부 채소류 가격 안정과 작황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 ▲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는 4인 기준 평균 32만7,868원으로 집계됐다.ⓒ김경태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는 4인 기준 평균 32만7,868원으로 집계됐다.ⓒ김경태 기자
    2024년과 비교하면 상승한 품목은 17개, 하락한 품목은 19개였다.

    상승폭 큰 품목은 ‘고사리(수입산)’ 23.4%, 부세조기(수입산) 23.0%, 사과 16.8%, 계란 12.7% 등이며, 하락폭 큰 품목은 시금치(-55.4%), 고사리(국산, -46.9%), 무(-45.8%), 도라지(국산, -44.0%)였다.

    가격 상승은 해외 가축 질병, 이상기후, 국제 곡물가 상승, 폭염 등 공급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채소류는 작황 호조로 가격이 안정됐다.

    한편 정부는 전국 2,740개 유통업체에서 최대 40% 할인 행사(정부 20% + 유통사 20%)를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