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대표발의·장동혁 등 45명 동참…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가속“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국가 균형발전 새 전기” 초당적 협력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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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민관협의체가 특별법 최종안을 확정하고 지난 7월 14일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증정하고 국회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건의 형식으로 시작했다.ⓒ대전시
대전과 충남을 하나로 묶는 ‘대전충남특별시’가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본격적인 입법 절차가 시작됐다.대전시와 충남도는 30일 국회에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발의됐다고 밝혔다.특별법은 지난 7월 민관협의체가 도출한 최종안을 토대로 양 시도의회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총 296개 조항으로 권한·재정 중앙집권 해소와 자치권 강화, 경제과학수도 조성 등 국가 개조 수준의 분권·지원 방안을 담았다.대표발의는 성일종 의원이 맡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45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법안은 향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토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지역 국가 수준의 자율성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전과 충남이 하나로 합하면 세계 60위권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