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공유형 캠퍼스' 성공적 안착… 교육·공간 혁신 실현지역 연계·대학 간 협력 강화가 향후 과제
-
- ▲ 세종공동캠퍼스 모습.ⓒ행복청
국내 첫 '공유형 캠퍼스'인 세종공동캠퍼스가 개교 1주년을 맞았다.세종시(행복도시) 집현동에 위치한 이 캠퍼스는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강의실, 연구실, 기숙사, 체육관 등 교육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공간 효율성과 융복합 학문 환경을 동시에 추구한다.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학과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등 4개 대학이 입주해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활동 중이다.다양한 전공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학문 간 협업의 가능성도 커졌다.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하다. 지난 3월에는 도서관, 체육관, 공부방 등 주요 시설을 지역에 개방해 호응을 얻었고, 향후 연구과제, 창업지원 등 지역 협력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세종공동캠퍼스는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핵심 실험지로, 지역 균형발전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모델로 주목받는다.다만, 추가 대학과 연구기관 유치, 학사제도 통합, 공동 커리큘럼 운영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충남대, 국립공주대, 고려대 등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 예정이며, 완공 시 약 3000명의 학생이 함께하는 대형 캠퍼스로 확장될 전망이다.김효정 도시계획국장은 "세종공동캠퍼스의 1년은 공유형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라며 "남은 과제 해결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 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