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무안 참사 등 대형 재난 참여 대원 대상차담·PTSD 치유·음악회 등 심리안정 프로그램 진행
  • 충남소방본부가 재난 현장에서 활약한 구급대원들의 심신 회복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충남소방본부는 18일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에서 도내 16개 소방서 구급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대원 심신 회복 및 치유를 위한 힐링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태원 참사와 무안 항공기 사고 등 대형 재난 현장에 투입됐던 대원들과 최근 의료정책 집단행동으로 과중한 업무를 수행해 온 구급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방송·언론을 통해 소개된 우수 활동 대원들에게 격려와 보상의 의미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프로그램은 △차담(Tea-Time) 고충 청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유 체험 △전문 강사 특강 △선셋 음악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일선 현장을 잠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며 회복의 시간을 보냈고,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여러분이 바로 충남소방의 가장 큰 힘”이라며 “이번 교육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대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