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해수부 시민지킴이단 "행정수도 완성 국가 경쟁력 강화"
  • ▲ 세종시 시민단체인 해수부 시민지킴이단이 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시 시민단체인 해수부 시민지킴이단이 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 시민단체인 해수부 시민지킴이단이 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부처 이전을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삼는 행위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행정수도"라며 "해수부 본부와 산하기관을 분산시키는 것은 정책 효율성을 약화시키고 세종시 건설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여당 대표의 '기후에너지부 신설 시 특정 지역 이전' 발언을 지적하며 "국가 균형발전을 정치적 흥정의 도구로 삼는 구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수부 이전은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논리에 배치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점도 언급했다.

    지킴이단은 △정부의 해수부·산하기관 이전 계획 즉각 중단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부처 이전을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삼는 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세종시를 온전한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이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