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시민 공간 담은 210만㎡ 규모 국가상징구역 조성"세종을 세계적 행정수도로"…올해 안 마스터플랜 당선작 선정
  • ▲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 사진.ⓒ행복청
    ▲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 사진.ⓒ행복청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 조성이 본격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오는 29일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동 S-1 생활권에 위치한 국가상징구역은 약 210만㎡ 규모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시민 공간으로 구성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안보·보안을 고려해 북쪽에 배치될 예정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남쪽 부지에 들어선다. 나머지 공간은 문화·교육·휴식 시설 등 시민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번 국제공모는 국가상징구역 전체의 밑그림을 그리는 도시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축설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행복청은 심사 과정에 각계 전문가와 국민 참여를 함께 반영해 공정성과 대표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국가상징구역은 대통령기록관,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수목원 등과 연계돼 국가적인 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이곳을 워싱턴D.C. 내셔널 몰과 같은 세계적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공모는 9월 2일 본 공고 후 1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올해 안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권이 주어지고, 우수작과 입상작에도 보상금이 지급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행정·입법 중심지이자 시민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종을 세계적 행정수도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