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제2기 협약 체결… 2년 반 만에 재출발
  • ▲ 2년 반 멈췄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재가동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아산시
    ▲ 2년 반 멈췄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재가동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아산시
    아산시가 충청남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이하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이후 중단됐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2년 반 만에 다시 추진한다.

    협약식은 최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김지철 충남교육감, 신세균 아산교육장,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마을교육 시설과 인프라 확충, 주민 참여 확대 및 마을교육 역량 강화, 협력적 거버넌스 및 운영체계 구축, 마을교육 관련 제도 및 정책 정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복교육지구’는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비전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산시는 2017년 제1기 협약을 통해 마을교육 인프라 조성,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2023년 1월 시의 교육 비전 변경에 따라 제2기 협약이 중단되면서 교육청과의 공동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오세현 시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돌봄·마을교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오 시장은 “중단됐던 사업이 다시 살아난 만큼, 교육청과 힘을 모아 아이들의 꿈과 재능이 마음껏 펼쳐지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며 “아산시가 더 밝고 희망찬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도 “이번 협약이 마을교육자치가 실현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현재 청소년 마을배움터(마을학교) 11곳과 마을체험처 68곳을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 89명의 마을교사를 양성하는 등 지역기반 교육자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